msn의 피싱...

2008. 11. 10. 23:50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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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아는 후배로부터 msn을 통해서 연락이 왔습니다.
너무 오랜만이고...그리 자주 연락을 하는 후배는 아니었조...
급하게 부탁을 한다는 말에...
내용을 알아야 들어줄 수있다고 하고...
내용은...어머님의 수술로 인해서 급하게 돈을 빌려줄수 있는지 물어보는 것..
조금 당황스럽긴해도...내용이 그렇다보니...마음이 무거워지는 내용이었습니다.
내게까지 부탁을 하는 것으로 봐서는 상당히 급할것이란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이든 부분은 내게 하는 대화방식이 조금 이상했습니다.
우리가 그렇게 말을 트고 지내는 사이는 아니었던거조...
무거운 마음으로 고민을 좀하고....
오후가 되어서 다시 물어 보았습니다.
얼마가 어떤게 필요하냐고....?
되돌아온 대답은 좀 달랐습니다.
자신이 사고를 쳐서 한 200정도가 필요하다는 내용...그리고 빌려주면 내일 되돌려 주겠다는 것...
오전에는 어머니 수술비라고 했다가...이제는 또 딴이야기를 한거조...
좀 괘씸하기도 하고 해서 .... 정중히 거절을 했조...
그랬더니 바로 로그 오프되어 버렸습니다.
그리고 여러가지로 좀 이상한 부분이 많아서...
그런 이야기라면..전화를 하지 않았을가...?
등등...

나중에서야...
알았습니다.
그 후배는 외국에 있고...
다른 친구가 그 사실을 알려주었고...
msn이 해킹되어서 누군가가 그 후배인거 처럼 피싱을 하고있다는 것을...
참 경제가 어렵다보니...
이런일도 있구나...

내가 피해본것은 딱히 없었지만...
그날 한 4시간정도를 아주 무거운 마음으로 걱정한면서 보낸 시간을 생각하면...
그리고 그 후배의 난처한 상황을 생각하면...
좋게 빨리 해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내요...

이런일은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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