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대장간의 불쾌한 서비스. 블랙스미스(BlackSmith)

2011. 12. 26. 21:29맛집

728x90
반응형

아는 분의 추천으로 찾게 된 블랙스미스(BlackSmith) 하지만 서비스는 대장간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한참을 기다린 후에 자리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한 5분 정도 앉아있었던 것 같습니다.
직원이 다가와서는 이 자리가 예약되어서 다른 자리로 옮겨 드리겠다고 하더군요. 뭐 음식도 나오기 전이니 그렇게 하자고 응하고 새로운 자리로 옮겨 앉게 되었습니다. 그 시간이 약 7:40분 정도 되었고 일행이 도착해서 몇 가지 메뉴를 고르고 주문 들어갔습니다. 잠시 후 직원이 와서는 주문이 밀려서 평상시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린다는 말을 하더군요. 한 10분 이상, 뭐 사람 많은 거 눈으로 봐도 알 수 있으므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알았다고 하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래저래 해서 약 8시 정도 된 것 같았습니다. 음식은 나오고 먹기 시작했는데.. 주문하지도 않은 콜라를 두 잔 가져다 주더군요. 후식인가..? 하는 궁금증도 잠시, 그 직원이 와서는 죄송하다고 다시 가지고 갔습니다. 뭐 이런 경우가...개인적으로 제일 싫어하는 것은 먹는 것 줬다 뺏는 것..
그래서 직원 불러서 콜라 두 잔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조금 먹고 있는데 한 30분 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  직원이 와서 여기 좌석이 9:00예약되어서 혹시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으시면 자리를 옮겨 드리겠다고 함...

음식도 주문이 밀려서 늦게 나왔고 음식 나온지 30분 만에 다음 예약 손님 있으니 빨리 먹고 나가 달라는 눈치를 주더군요...
난 직원을 등지고 있어서 몰랐지만 맞은편에 앉은 일행 분이 직원이 눈치를 준다고 많이 불편해 했습니다.

아주 좋은 날 내돈 주고 눈치밥 먹고 밀려 나듯 나온듯합니다.
카페베네에서 운영하는 야심차게 미는 2번째 브랜드라서 오래 기다린 끝에 시식을 해봤는데...이런 저렴한 대장간 같은 서비스를 내 돈 주고 받을 줄은 몰랐다.

음식 맛은 모르겠지만 최고급 인테리어등의 다양한 수식어들을 자랑하면 뭐하나 서비스는 저렴한 패스트푸드 만도 보다 못한 것 같습니다.  가격에 맞는 서비스는 기대하기 어려운 것 같다. 사전에 미리 양해를 구했더라면 최소한 이런 불쾌함은 적었을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