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니

올해 본 한국영화들 중에서 가장 기억에 오래 남을만한 영화다..
일단 기분좋은 내용은 아닌것 같다.
하지만 내용을 떠나서 영화는 잘 만들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과거 우리 사회의 어두운부분을 이야기하고 있어서 그런지 마음무겁게만 느껴지는 영화다.
배우들 특히 교장과 그 주변분들의 연기는 손색이 없었다..
영화를 보는 중간에 정말 때려주고 싶을 정도 였으니..

가끔 이런 영화를 보게되면 이런 배역을 선택한 배우들의 용기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영화와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는 관객들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생각해보면 이 배우들을 길에서 본다면 정말 소름끼칠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한다.

오늘 들은 소식으로는 청소년관람불가인 이 영화를 재편집해서 청소년관람가등급으로 재심의를 통해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볼수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아주 이례적이라고 하네요.

더욱 많은 분들이 숨겨지고 잊혀진 우리 사회의 어두운면을 보고 앞으로도 더욱 관심 갖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