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 유심카드 버그~

갤럭시S를 오늘로 20일정도 사용해 봤습니다.
3주정도입니다.
다른 작은 버그 들은 갤럭시S를 좋게 보는 마음으로 넘어갈 수 있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심각한 버그 중 제가 경험한 한가지는 유심카드버그로 90만원 가까이 되는 고가의 스마트폰이 벽돌이 되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벽돌이란 문자,전화 그리고 통신 외부와 연결이 전혀 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말그대로 90만원 짜리 벽돌이 되어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에 이슈가 되고 있는 "루팅"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출시된 제품 그대로 사용했을 뿐입니다.

약 3주간 사용하면서 "유심카드가 제거되어 리부팅합니다." 라는 메시지와 함께 반강제적으로 리부팅을 해야 하는 상황이 4번 발생했습니다. 평균적으로 봤을때 1주당 한번꼴입니다.

뭐 7일중에 하루 것도 잠시라고 생각하신다면 문제될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긴급 연락을 해야 하는 상황에 놓일때 이런 일이 벌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 건가요...?

이전에 이런문제는 간단하게 유신카드를 분리했다가 다시 연결하고 부팅하면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포스팅을 한적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험한 것은 조금은 달랐습니다. 4번을 분리하고 다시 조립해서 부팅을 해봐도 유심카드를 인식하지 못하고 벽돌이 되어버렸습니다. 중요하게 연락을 하려던 순간에요...

고가의 자동차를 구입하고 3주만에 주행중 엔진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과 같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과연 이문제가 SW적인 문제인지 아니면 HW적인 결함인지 제조사만이 알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한것은 90만원이 넘는 고가의 스마트 폰이 전혀 스마트 하지 않다는 것과 결정적인 순간에 나의 인내심을 테스트 한다는 것 그로 인해서 불편함과 불쾌함을 느낀다는 것입니다.

약 10년가까이 핸드폰을 사용하면서 애니콜만 4대째입니다. 모든 면에서 만족할만한 기기였기에 이번에도 삼성제조의 폰을 망서림없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조사의 이름에 비하면 조금은 실망스럽긴 합니다.

하지만 삼성이 고객들에 조금더 관심을 기울이고 좋은 제품과 서비스로 반응을 보인다면 앞으로도 계속 구매하는데는 큰 망설임이 없을것 같습니다.

과연이문제는 2.2버전(프로요) 업되면 해결이 되는 문제일가요..?
아니면 폰에 길들여지면서 살아야 하는 걸가요...?
서비스를 받아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