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3. 19. 11:36ㆍ제품
오래동안 고민하다 이메텍 전기요를 구매했습니다. 하지만 따뜻함을 전혀 느낄수 없어서 반품하게 되었습니다.
장점 : 세탁이 가능하고 저전력으로 전기세가 낮을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점 : 따뜻함을 전혀 느끼기 어렵습니다.(제품마다 다른지는 확인할 수 없습니다.)
사이즈가 일반적인 전기장판에 비하면 작은 편입니다(길이 150 cm). 몸은 따뜻하게 그리고 머리는 차갑게 하는게 좋으니 충분히 이해되는 부분입니다. 배송 및 포장상태는 괜찬았습니다. 하지만 체감할수 있는 따뜻함은 전혀 느낄수 없었습니다. 제품의 주의 사항에 저온화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2단계로 사용을 권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장시간 켜놔도 따뜻함을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최대인 5단으로 올려도 정상적으로 작동하는지 의심될 정도로 온도를 느낄수 없었습니다. 쾌속 모드를 1시간 이상 작동시켜봐도 미열도 느낄수는 없었습니다.
생각보다 온도가 낮아서 가지고 있는 장비들(비접촉식 온도측정기)로 몇가지 확인을 해보게되었습니다. 반품 및 교환을 하려고 판매사의 고객센터에 제품의 문제 여부를 확인하는 기준을 안내받아서 다음과 같이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측정 방법은 다음과 같이 진행합니다.
- 포장박스에 들어있었던 상태처럼 접어서 1시간 정도 켜놓은 상태에서 내부(접혀진 부분의 속) 온도가 60~70도 정도인지 확인
- 위쪽과 아래쪽을 접어서 1시간 정도 켜놓은 상태에서 내부 온도를 측정하고 확인
반품 후 고객센터에서 확인을 해본 결과 제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독특한 점은 제품 설명의 주의 사항중 접어서 켜지 말라는 문구가 있는데 제품의 하자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접어서 측정한다고 합니다. 뭐 이정도는 테스트 환경의 열악함을 설명해줘서 어느정도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접혀진 속 부분의 온도가 높게 나오는 건 당연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펼쳤을때 표면의 온도는 30도 중반의 온도가 부분적으로 나나납니다. (접어서 그 속에서 잠을 주무신다면 기대하셨던것 이상의 온도를 느낄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지만 펼쳐서 사용할 경우 많이 아쉬울수 있습니다.)
너무 따뜻하지 않아서 소비 전력을 측정해본 결과 상품 정보에 최대 100w 미만이라고 되어있지만 45W를 넘지 않았습니다. 최대를 작동을 해도 그 이상은 소비되지 않습니다. 소비 전력이 표시된것에 비하면 절반정도로 낮게 나와서 전기세 걱정은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그 만큼 따뜻함은 기대 이하입니다.)
개인적으로 본 이메텍의 전기요의 몇가지 모델들 중에서 IHC-417를 선택한 이유는 소비전력이 55W인 제품(이메텍 전기요 싱글 GVH-583)보다 100W정도가 따뜻할 것 같아서 구매를 결정했는데 제품의 하자를 걱정했는데 판매사의 의견은 소비 전력은 측정해보지 않았지만 내부 테스트를 해본 결과 정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제품의 하자는 아니라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결국 반품 비용(배송비 명목)으로 2만원을 지불하고 환불을 받았습니다.
전기 메트나 전기요를 구매하실때 비교할만한 기준이 없어서 구매에 어려움이 있긴 합니다. 사용 후기를 보면 따뜻하지 않다는 의견들이 좀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만족스럽지는 않습니다. 추천하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전기요 구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천하며, 다이슨 제품을 같이 수입하는 나름 작은 규모의 회사는 아닌것 같았는데 고객센터의 대응이 많이 아쉽습니다. 그리고 소비 전력이 제품의 상세정보에 표시된 것과 너무 차이가 많고 그로인해서 기대 이하의 온도가 나옵니다.(제가 받은 제품만 그럴것으로 생각은 들지만 다른 제품과 비교는 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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