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7. 11:43ㆍ생각들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시작해서 스마트폰게임시장으로 약 10년 넘게 이쪽 사업을 해오면서 수많은 업체들이 진출하고 사라지거나 철수등 수 많은 변화들을 보았습니다.
모바일 게임이 한창 붐일때, 비료회사도 모바일게임을 만든다고 할정도였습니다. D라는 대형 통신장비 업체도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중간 실무자들이 윗선을 설득해서 모바일 게임이 전망이 좋으니 진출하자고...그래서 시작은 했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매출이 저조했습니다. 통신장비 한대 팔면 수억에서 수십억이 오가는데 단돈 몇백에서 몇천정도 벌려고 노력하는게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한 1년 정도 하다가 담당 조직을 정리 하더군요.
올해들어 다시 스마트폰게임 시장으로의 러시가 시작되는 것 같은 분위기 입니다.
온라인 업체는 말할것도 없고 왠만한 자금력이 있는 기업들은 모두 자회사 또는 손자회사로 스마트 게임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게임 시장도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보고 결과를 기다려야 하지만 큰회사들의 경우 내부 정치때문인지 진출과 철수를 너무 쉽게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합니다.(동일한 회사에서 철수 후 재진출시 다시 연락을 해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회사들과는 쉽게 협력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상장회사의 경우 주가를 올리기 위해서 이 쪽 사업에 발을 들여놓는 경우도 있습니다.
올해 제 2의 애니팡이란 게임을 꿈꾸며 새롭게 진출하는 회사들이 참 많습니다.
그 중에는 기존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서 새롭게 진출할 경우 시너지효과를 볼수 있는 회사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어려움을 격는 경우도 많이보게됩니다.
캔디팡의 경우 기존의 온라인 게임회사 답게 네트워크부분이 애니팡의 초기보다는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애니팡을 접했던 분들이 손쉽게 캔디팡으로 넘어갈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하지만 카카오의 게임하기 초창기 진입한 애니팡만큼의 효과는 보지는 못하고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제2,3의 애니팡 같은 게임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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