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위치한 장욱진 고택, 말년에 여기서 지내셨다고 합니다.입구에서 보기에는 작아보였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다보니 생각보다 넓었습니다.그리고 구석구석 볼게 많았던것 같습니다.친절한 아저씨(카페에서 차를 타주시던분) 관리도 같이 하시는것 같습니다.입장료는 2,000원이지만 카페에서 차를 마시면 입장료는 무료입니다.(대추차와 코코아는 참 진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아래 그림은 최근 유행했던 졸라맨의 초안...? 고택 뒤쪽의 장독대들 위에 쌓인 은행나무잎들이 참 분위기 있어보이네요. 고택 뒤 언덕에는 현대식 건물이 보입니다. 관린하시는 분의 말에 따르면 이건 장욱진분의 따님이 지었던거라고 합니다.바로 뒤쪽 언덕에서 내려다본 고택.고택과 카페사이의 작은 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운중저수지 바로 옆에 카페가 있다...찾기는 힘들었지만...성남시 분당구에 이런 곳이 있었던가...?분당하면 한참 개발이 되어서 서현쪽만을 상상하곤 했었다. 하지만 이곳은 양평의 어느곳과 같이 산속 깊은 곳 처럼 느껴지곤했다...마침 비가 올듯 말듯...오락가락하는 날씨에 더욱 분위기는 좋았다.바로 앞에는 아담한 저수지가 그리고 2층의 카페...빵도 직접 굽고 파스타도 팔고 있었다.나름 가격은 일반 빵집 보다 2배는 비싼듯 했다. 하지만 저수지를 바라보며 간단한 빵과 커피한잔 하는 자리값으로는 지불할만 한정도 였다. 식사를 하려고 오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간단하게 야외에서 커피한잔 하려고 오시는 분들도 많았다.가족단위로 연인끼리 어떻게 와도 괜찬은 곳 같다... 시내 카페와는 다르게..

비가 오는 날에는 발코니(?)의 흔들의자가 생각납니다. 지붕에 떨어지는 빗방울소리 그리고 시원하게 피부로 느껴지는 여유.. 따뜻한 커피한잔... 나무 바닦으로 되어있는 곳에는 축축하게 젖어있고... 언덕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과 뒤로는 산중턱에 걸쳐있는 구름... 마치 여기가 시간이 잠시 멈춰버린 곳 같다... 이렇게 잠시 여유를 갖고 시간을 보내다 보면 풍부해진 감정과 깊어지는 생각들.. 잠시 쉬어갈 수있는 곳이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