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6. 11. 11:28ㆍ회사 경영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대학교동기와 공동 운영한지 다음달이면 11년째가 됩니다.
설립을 2002년 7월에 했으니...참 오래도 살아남았습니다.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강한자가 살아남는게 아니라 살아남는자가 강한거다.." 참 많은 걸 생각하게 하는 대사였습니다. 11년째 수많은 회사들과 협력을 하고 거래를 하면서 알게된 분들을 오랜만에 다시 뵙게되면 참 신기해 하십니다. 아직도 살아있네요..? 하면서..
그리고 동업이라는 형태로 11년이란 긴 시간을 한 회사를 운영하는 모습이 더욱 신기했던것 같습니다.
동업이 생각보다 어렵고 주변에서 10년을 넘기는 경우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돈문제 일문제 다양한 의견 충돌이 많은게 동업입니다.
우리도 크게 의견 충돌을 본일이있었습니다. 돈문제도 아닌 기획에서 였습니다. 창업하고 3년쯤되었던것 같습니다. 3일을 철야를 하던 중 새벽 2시쯤 둘다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황에서...다음날 생각해보니 별거 아니었조... 그 후로 철야는 가능한 없어졌고 회의는 맑은 정신에 하는 쪽으로 노력했습니다.
11년째 동업을 하면서 우리가 노력한 부분들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저희의 경우입니다.)
1. 돈문제는 최대한 투명하게 공유한다.(작업관리 사이트에서 재무관련 변동사항들을 자세하게 기록하고 공유합니다. 주기적인 메일도 발송)
2. 서로의 업무를 존중해주고 보장해준다.(둘다 개발자긴하지만 각자 담당하는 분야가 조금씩 다릅니다.)
3.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개인적인 이야기부터 거래처 미팀의 이야기등등...수다를 많이 떨게됩니다. 동업자는 이제 내 얼굴만 봐도 뭐가 문제인지 대충은 알고 있습니다.)
4. 공동의 비젼을 가진다.(서로의 큰 비젼을 매년 서로 공유하고 상기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5. 결정적인 판단이 필요할때는 원칙에 따라서 길게 보도록 한다(동업자가 사람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이부분에서는 동업자의 의견을 많이 존중해주고 있습니다. 협의점에 도달하는데 크게 어려웠던 점은 없었습니다.).
6. 서로의 성격도 운이 좋게 맞았던 것 같습니다.(중요한 일에 크게 의견 충돌이 없었습니다.)
7. 둘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습니다.(어떻게 보면 취미도 비슷합니다.)
8. 종교관도 비슷합니다.
9. 둘이 대학 동기지만 2살 차이가 납니다.(의견 충돌때도 조금씩 서로 양보할수 있는 적당한 나이차이가 필요합니다. 아니면 정말 거리낌없는 친구이거나.)
10. 회사시간에 생기는 사적인 수입도 절반씩 나눕니다. (외부 업무에 따른 개인적인 수수료를 받을 경우 50%씩 분배합니다.)
앞으로 어떤일들이 있을지 참 스릴도 있고 긴장도되지만 재미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혼자가 아니라 같이 걸어갈수 있는 동업자가 있다는 것...
참 다행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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