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7. 28. 10:51ㆍ일상
사람은 옷으로 먼저 평가를 받고 그리고 얼굴로 평가를 받곤합니다.
얼굴이 먼저인지 옷이 먼저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이분야에서도 연구는 많이 되어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1. 몇년전 우리은행에 법인통장을 만들러 간적이 있습니다. 편안한 복장에 기업창구에서 법인통장 의뢰를 했습니다. 직원은 따가운 시선으로 나를 위아래로 정밀검사라도 하듯 몇초가 바라보았습니다. 아마도 저런 차림(캐주얼)이 법인통장을 만들러 온 사람은 아닐것이란 자신만의 경험을 토대로 나에게 한마디 하더군요.."개인창구으로 가세요.." 내말은 어디로 들은 것일가..? 아니면 내말을 듣고도 인정하지 않은 것일가..? 청바지 입고은행 가서 법인 통장 만들어 달라면 거절당한 경험...다시 한번 강하게 법인통장 만들어 달라는 나의 말에 또한번 위아래를 확인하고서야 앉으라는 말과 함께 법인통장을 만들어 은행을 나올수 있었습니다.
*)내가 경험한 일부 은행 직원들의 특징은 자신들이 고객에게 뭔가를 대단한것을 무료로 주는듯 한 태도로 대한다는 것입니다. 마치 공짜로....자신들은 높은 위치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거만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은행직원에는 2분류로 나눠지는 것 같습니다, 일반 고객 창구에서 은행 유니폼을 입고 일하는 직원들과 기업창구(은행의 또다른 내부 공간)에서 일하는 직원들(과거 계약직 직원과 정규직원의 차이라고 들었음)의 고객을 대하는 태도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과거 신분에서 부터 비롯되었는지 내부 분위기때문인지 서로 조금씩 다르다는 느낌을 받곤합니다. 개인 창구에서 일하는 직원들에서는 불쾌감은 받은 적이 없지만 고자세의 기업창구쪽 직원에게서는 가끔 불쾌감을 느낄때가 있습니다. 요즘은 많이 바뀌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2. 얼마전 코엑스 전시장에서 있었든 일입니다.
깔끔하게 정장을 입은 나와 편안한 복장을 한 친구~ 기계를 성명하는 분의 태도에서 조금이 아니라 상당한 태도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잘 차려입지 않으면 같은 질문에도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것.
유독 한국에서만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외국보다 한국에서 좀더 오래살았던 경험으로 봐서는 한국이 조금더 옷 차림으로 사람을 평가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가끔 주변에서 엄청난 부를 소유하고 있지만 검소하게 생활하시는 분들을 볼수 있습니다. 매일같이 건물 화단을 청소하시는 나이 많으신 할아버지...알고보니 그분이 그 건물주인이셨고, 산발을 하시고 왔다갔다 하시던 아주머니께서 삼성동의 10층건물(제가 입주해있던)의 주인이셨습니다.
사람은 첫눈 즉 1~2초 내에 상대를 평가한다고 합니다. 너무나 짧은 시간에~
조금더 상대를 알아가려는 노력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은 요즘입니다.
글을 몇자 쓰다보니 산만하네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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