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미술관.

모란 미술관이라고 해서 성남시의 모란시장 주변인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남양주시쪽에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으로 넓은 야외 조각공원과 자그마한 실내 전시시설이 갖추어진 미술관이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모란공원으로 유명인사들의 묻혀계신 곳으로도 유명한 듯 합니다. 방문한 날은 겨울중에서도 그나마 따뜻한 날이여서 다행이었습니다. 미술관 주변으로 잘 가꾸어진 정원을 돌아보며 독특한 느낌을 주는 좋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은 유난히도 하늘이 맑아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위 조각상은 뭔가 심오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서 한참을 바라보게되었습니다. 맑은 하늘과 따뜻한 해빛...그리고 차갑게 벗고 있는 사람들...

여유롭게 정원을 거닐고 있는 어르신과 염소들...

따뜻한 해빛이 들지 않던 곳으로 왼지 모르게 우울해 보이는 조각상들..뭔가를 향해서 묵념을 하듯...보는이로 하여금 숙연해지게 만들더군요...

사회를 풍자하는 듯....귀를 막고...자신만의 세상에서 사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