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의 유명한 팥죽집...옹심이가 조금 시큼했다...ㅜㅜ

2012. 4. 23. 01:18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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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쪽에 유명한 팥죽집이 있다고 해서 한번 맛보기 위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다양한 지면과 방송에 소개되었다고도 하고 벽면에 다양한 손님들의 손으로 적은 흔적들을 볼 수있었습니다.


그리고 벽에 붙여놓은 그 지역에서 팥죽이 어떻게 유명해지게 되었는지에 대한 작은 글을 보았습니다.

김선달이 가정을 돌보지 않아서 먹을게 없던차에 동지도 얼마 남지 않았고해서 주변 대감댁에서 빌린 팥한말과 쌀한말을 모두 죽으로만들어 먹다가 시간이 갈수록 변질되서 결국에는 장에 내다 팔았다는 작은 이야기를 벽에서 읽었다. 초친팥죽이란 말로 팔았던것이다..구입해 먹은 사람들은 처음먹어보면서도 지지않으려고 무리해서 다먹게되었다고 한다.

이건 오래된 과거의 이야기이고...


개인적으로 팥죽을 무지 좋아합니다.

난 내가 먹어본 팥죽중에서 제일로 비싼 10,000원짜리 옹심이팥죽을 맛보기로 했습니다.

뭐 맞은 그럭저럭 괜찬았습니다. 어릴적 부터 집에서 어머님께서 해주시던 그 맛은 아니었지만...

근데 아쉽게도 옹심이(찹쌀+밀가루의 혼합 : 찹쌀로만 만들게 되면 둥근 형태를 오래유지하기 힘들다.)가 조금 시큼한 맛이 났다. 밀가루나 찹쌀 둘중에 하나가 조금 쉬었을것으로 추측해봅니다. 

김선달이야기를 읽고나서 그냥 갈수는 없었습니다.

계산하시는 분에게 옹심이가 조금 시큼하다고 말해주었습니다.

옹심이를 제외한 죽은 모두 먹었지만...소량 먹어서 그런지 별다른 탈은 없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입니다. 아직 무더운 여름이 아니라 괜찬지만...여름에는 정말 조심해야 할것 같습니다.


아무리 유명하다고 소문이 난 식당이라도...

개인적인 차이가 좀 많아 보입니다.


먼곳까지 가서 먹을 만큼의 맛은 아니었습니다.

서울 시내의 다른 팥죽집과 다른게 없어보입니다. 아..단지 비싼것 빼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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