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주변....사(死 [죽을 사])거리 대부분의 사거리에는 접촉사고의 흔적들을 쉽게 볼수 있다. 인도를 넘어온 자국등....많게는 여러건의 사고 흔적들이 겹쳐있는 걸 확인 할수 있다. 사무실에서 가만히 앉아 있다보면..."쾅"하는 소리를 자주 듣곤한다. 신호등이 없는 길로 서로 눈치보면서 슬금슬금 가던 차들끼리 간단한 접촉사고다... 운전할때 이길을 항상 조심한다.

이제 봄을 지나 여름인 것 같습니다. 날씨는 따뜻함을 넘어서 조금만 걸어도 등에 땀이 날정도의 기온입니다. 매일 같은 길을 걷다가...오늘 우연히 나무를 보게되었습니다... 다른 나무에서는 없던 애벌레들이 주렁주렁 달린 이나무... 종류가 달라서 그런것일까...? 아니면...선택받은 나무여서 그런것일까...? 궁굼하면서도... 신기하기도하고... 꽃이 피려나 싶었지만...꽃이라기에는 조금 수상하고... 열매라기에도 수상함을 싲지는 못하겠고... 자세히 보니 애벌레.... 봄은 우리만 기다리는게 아닌가 봅니다..

사무실 주변에는 무수히 많은 커피가게가 있습니다. 대충 보아도 한 8개가 넘는 것 같내요.. 저번주에 1개가 또 오픈하였으니... 그중에서도 유난히도 분위기 좋은 곳은 플로리안이란 커피가게입니다. 가게에서 직접 원두를 구워 커피를 만들어 주시니... 기존에는 원두커피가 쓰다는 고정관념이 있었는데... 여기서 먹어본 커피는 정말 새롭고...맛이있었습니다... 다른 커피가게와는 차별화된 방식으로 제공되는 커피는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분위기도 좋고... 비가 오는 날에는 커피한잔과 "멍하니"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있자면.... 그렇게 여유롭고...편안할 수가 없내요... 내부 인테리어에도 편안하게...잘꾸며져있어서...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는 것 같내요... 요즘에는 회의를 그곳에서 하곤합니다... 업무회의부..

오늘은 10월 마지막날...?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았습니다. 오전에...출근해서... 비도오고... 우연하게 루이암스트롱 아저씨의 노래를 듣고 있자니... 생각이 아주 많아지던 오전이었습니다.... 무조건 사무실을 나와서... "플로리안"이라는 커피샵으로 갔습니다. 항상 지나가다가 보기만 하고... 오늘 처음 들어가 봤습니다. 분의기 좋고... 전에는 원두커피는 항상 쓰다고만 알고있었습니다. 멕시코산이었던가...? 고정관념 처럼 그냥 설탕 3스푼을 넣고... 마셨습니다... 한모금.... 좀 색다른 향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설탕 넣은걸 후회했습니다.... 한잔 다 마실즘... 리필해주었고... 그때서야...원두커피는 쓰다는 기존의 내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그렇게 오전이 흐르고... 오후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