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순간 가을이내요.
송파에는 유난히도 은행나무가 많은 것 같습니다. 며칠전까지만 해도 노란 은행잎들이 많이 달려 있었지만 이번주 화요일에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그많던 잎들이 다 떨어져 버린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을을 지나 겨울이 바로 앞까지 왔다는 것을 실감할수 있었내요. 잎이 다 떨어진 나무들을 볼때면... 괜히 마음도 허전함으로 체워지는 것 같내요.. 시간이 흘러 간다는 생각으로 아쉬움만 남고.. 이렇게 흘러 가는 시간을 인정하면 그 아쉬움도 여유로 느껴지곤 합니다. 서둘러 걸음을 제촉하듯... 마음만 조급해지지만... 시간이 갈수록...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 없는 것 같내요... 올해도 한달쯤 남았내요...
2008. 11. 19. 2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