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파라과이 음식점 "꼬메도르 (COMEDOR)"

이태원 파라과이 음식점 "꼬메도르 (COMEDOR)"

오늘은 오랜만에 이태원을 찾았습니다.

국내 유일의 파라과이 음식점이 있는 골목을 따라서 걷다가 매번 보이던 꼬메도르가 보이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이태원 골목길을 여기저기 구경하면서 다니던 중 이슬람 사원 쪽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쪽에 우연히 다시 발견한 "꼬메도르" 예전의 비좁던 작은 가게에서 지금은 몇배는 넓어 보였습니다.

오후 10시쯤 되면 복층으로된 구조에 아래쪽은 춤을 출수 있는 플로어로 정리가되고 새벽 4시까지 댄스 파티가 열린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시간이 많지 않아서 시작되기도 전에 나와야 했지만 다음에는 좀더 구경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 

찌빠였던것 같습니다.

어릴적 남미 파라과이에서 3년을 살았던 기억...

참 오래전의 흐릿한 기억이지만.....

몇해전에 우연히 들러서 먹어본 엠빠나다와 찌바의 독특한 향에서 과거

십수년전의 어릴적 아순시온, 학교로 이동하는 길에서 신호등에 차가 멈춰서면 여기저기서 꼬마아이들이 바구니에 한가득 찌빠를 담아서 자동차 사이사이를 지나다니면서 팔곤하였습니다.

매일 같이위치에서 느끼던 그때의 향기를 몸이 기억하고 있었던것 같습니다.

잊고 지내던 그때의 기억들이 다시 살아나는 참 묘한 경험을 하게되었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장면 같았습니다. 

향을 느끼는 순간 뒤로 시간여행을 한것 같이 뭔가에 빨려들어가는 듯한 기분, 그때 바로 그장소에서 신호등의 신호를 기다리며 앉아있는 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직도 잊을수 없는 기억과 경험들...

개인적으로 남미 문화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더욱 남미 식당들을 찾아다니곤하는 것 같습니다.

이태원 지나시게된다면 추천드릅니다.

위치 :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132-1

전화 : 02-749-2827

영업시간 : AM 12:00 ~ AM04:00 까지 

애티원 여기저기를 구경하던길에 우연히 다시 찾은 꼬메도르.

예전보다 많이 넓어졌고..분위기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여기 아래서는 춤도 추고 음료수도 마실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