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으로는 참 오래전 일인듯 하다. 포천의 비둘기낭을 방문했을때 몇분의 수녀님들도 관광삼아서 나들이 나오셨던것 같다. 사진을 찍고 보니 마치 과고 영화의 한장면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흑백으로 필터를 주어보았습니다.

모란 미술관이라고 해서 성남시의 모란시장 주변인줄만 알았습니다. 하지만 남양주시쪽에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3,000원으로 넓은 야외 조각공원과 자그마한 실내 전시시설이 갖추어진 미술관이었습니다. 바로 옆에는 모란공원으로 유명인사들의 묻혀계신 곳으로도 유명한 듯 합니다. 방문한 날은 겨울중에서도 그나마 따뜻한 날이여서 다행이었습니다. 미술관 주변으로 잘 가꾸어진 정원을 돌아보며 독특한 느낌을 주는 좋은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그날은 유난히도 하늘이 맑아서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위 조각상은 뭔가 심오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서 한참을 바라보게되었습니다. 맑은 하늘과 따뜻한 해빛...그리고 차갑게 벗고 있는 사람들... 여유롭게 정원을 거닐고 있는 어르신과 염소들... 따뜻한 해빛이 ..

평창송어축제장을 지나는 길에 잠시 봉평장도 들리고 여름에 한번 봤던 팔석정의 겨울은 어떤가 싶어서 다시 한번 찾아봤습니다. 얼어버린 강과 바위들 그리고 하야게 쌓인 눈들... 차를 세워두고 잠시 구경을 하는중에 사람 소리를 듣고 놀란 새끼 고라니 한마리가 달아나기 시작했다...녀석도 급한 마음에 강 중앙쪽에 있는 돌산위로 달아났고 막다른 길이란 판단에 강으로 뛰어 내렸다.... 돌산 뒤 강에 어른 깨지는 소리와 함께 함참을 허우적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걱정이 되기도 하고 해서 어렵게 그 돌산까지 이동해서 고라니를 찾아보니 고라니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보이지 않았다... 야생동물이니 설마 그 찬물에 빠졌다고 죽었거나 하지는 않았을것 같다... 팔석정이면 아주 산속도 아닌데 먹을 것을 찾아서 내려온듯..

봉평을 지나 진부로... 오래된 겨울 축제중에 하나인 평창 송어 축제..(아주 오래되진 않은듯..^^) 세월아 네월아~ 늦게 도착한 탓에 입장은 어려웠지만 축제장 주변을 돌아보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 했습니다. 낮에는 사람이 아주 많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송어를 몇마리씩 잡아서 나오시는 분들도 보니 조금 일찍 갔더라면 시도는 해봤을것을 하는 아쉬움도 조금은 생겼습니다. 현재 아는 분이 송어 한마리로 상차림을 준비해주셔서 간단히 먹과왔습니다. 역시 여행은 먹는 재미와 보는 재미..^^ 행사장 여기저기에 눈으로 어린이들이 즐길수 있는 썰매장을 만들어 놨습니다. 여기는 가건물이라고 하던데 매년 사용해도 좋을듯 나름 잘만들어진 건물.. 회를 떠주는 곳입니다. 즉 송어를 잡아서 여기서 얼마를 주..

해돋이를 보려고 수많은 사람들이 동해를 찾곤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텔레비젼에서 서해에서도 해돋이를 볼수 있는 곳이 있다고해서 찾아보았습니다. 우선 당진 왜목마을,서천 마량포, 무안도리포 정도라고 합니다. 시간적인 이유때문에 가장 가까운 당진 왜목마을로 잠시 떠나보았습니다. 거리상 가장 가까웠고 톨비도 약 3,600원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유비는 포르테기준으로 약 4만원 이내로 든것 같습니다. 추가로 넣은 기름이 약 20리터였는데 도착해보니 출발할때 그데로 기름이 남았더군요... 개인적으로 여행을 하면서 이런저런 계획을 많이 세우고 가기보다는 즉흥적인 여행을 좋아라 합니다. 이날도 그냥 무작정 당진으로 떠았습니다. 겨울이다 보니 손날로(핫팩)하나 들고...왜목마을이 해넘이와 해돋이의 서해 명소인것..

겨울 바람이 많이 불던 저번주 분당구청 앞 잔디공원을 산책하다가 하늘의 구름이 마치 그물또는 커튼 처럼 수놓은 모습..지금보면 참 시원해보이지만 당시 너무나 추웠던 기억이 납니다.

원당 종마공원... 아주 오래전 여름이었던것으로 기억됩니다. 땡볕에 원당역(?)에서 걸어서 종마공원 까지 갔다온 후 더위를 먹어서 한동안 고생했었조.. 이번에는 무작정 다시 한번 가보았습니다. 다행히도 걷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동절기에는 오후 4시까지만 입장이 가능하더군요...시간이 많이 늦어서 입장이 불가능했습니다. 하지만 겨울인데도 여름에는 나와있지 않던 말들이 많이 풀려서 돌아다니더군요...그 모습을 보니 더욱 아시웠습니다. 겨울에 눈이 쌓인 종마공원도 참 이쁠것 같습니다. 근처에는 배다리 술박물관, 수역이 마을 먹거리촌, 세계문화유산 서삼릉등 다양한게 있습니다. 위 사진은 종마공원 맞은편 사진입니다. 바로 옆의 서삼릉 역시 오후 4:30분까지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방송을 보다보니 오래전에 강릉관광 다녀오면서 들렀던 강릉 감자 옹심이 식당. 감자 옹심이를 먹은 듯 한데...시원하고 쫄깃쫄깃한 참 맛이 좋았던 기억이 나네요.. 일반 주택을 개조해서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그리고 딱히 주차할 공간이 많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식당 앞에 그리고 주변 도로변에 주차가 가능하더군요. 아는 분의 추천으로 다녀왔던 식당인데.. 오늘 방송에 나왔으니 다음에 혹시라고 가게된다면 사람들로 많이 붐빌것 같습니다. 추천드릴 만하네요.

한참 나라를 시끄럽게 했던 4대강 사업의 일부인 이포보를 다녀왔습니다. 양평을 지나다가 이포보라는 간판과 이정표가 곳곳에 걸려있거나 표시되어있어서 호기심에 한번 가봤습니다. 그리고 전에 그 지역 분의 블로그를 보고 지역주민들은 많이 좋아라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자기 지역이 개발되고 전국적으로 관심이 쏠린다면 좋아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일단 건축물의 디자인은 색다르고 볼거리는 잠시나마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구조물이 효과가 있고 자금을 투자해서 건설할 필요가 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소규모 발전기능도 있더군요 약 3,500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 생산이 가능한 소규모의 발전소 역활도 합니다. 그리고 3번쨰 사진에 보시는 것과 같이 둥근 원형의 물놀리 풀장이 보이실 겁니다..

홍릉수목원... 노란 은행잎들이 바닦을 장식하고... 그리 크지는 않던 도심속의 수목원... 음식물 반입이 절대로 안된다는 안내에 따라서 입구 앞에서는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싸온 음식들을 드시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한참을 구경하는데 한무리의 대학생들이 교수님의 강의를 듣고 있었다... 처음에는 수목원에서 나와서 설명을 해주는 줄 알았다...하지만 나름 진지한 학생들이 필기를 하면서 교수님의 말에 경청하고 있었다... 참 오랜만에 듣는 교수님의 강의... 재미도 있었고 설명도 잘해주셔서 귀에 잘들어왔다.. 고맙게도 수목원 구경도 잘했다. 어느 대학교 인지는 모르겠지만 근처 대학교 인듯 하다... 교양 수업이었던것 같다... 이거는 혹...? 나무의 암정도 될까...?